지역 문인 60인 예술 작품 기증·전시, 일부 판매
7년째 투병 중인 권오현 평론가에 전액 기부
대구경북작가회의 작가들의 애장품전 및 바자회가 27일 오후 2시 정호승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바자회는 식물인간 상태로 7년째 투병 중인 평론가 권오현 회원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을 위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인들의 그림, 서예, 도자기, 목각 공예품 등과 바자회 물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이하석 시인은 본인이 직접 조각하고 그린 목각 공예품과 그림을 출품하고, 이무열 시인은 자수노리개 2점, 이원규 시인은 지리산에서 찍은 작품사진, 안동의 피재현 시인은 서각 4점, 청주의 김성장 시인과 포항의 이종암 시인은 서예작품, 김제신 시인은 청자 백자 2점을 기증하는 등 60여 명의 지역 문인들이 애장품을 보내기로 했다. 정호승, 도종환, 김사인, 장옥관, 안도현, 공광규, 안상학, 정대호, 권선희, 사윤수, 양선규 등의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 중 일부는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된 '대구경북작가회의 정기총회' 및 '제9회 작가정신문학상' 시상식에 앞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권오현 평론가의 투병 성금으로 기부된다.
이하석 시인은 "문학적 열정이 넘쳤으나 7년째 사경을 헤매는 대구경북작가회의 전회장 권오현 평론가를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 작가들의 애장품전과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라며 "작가회의 소속 문인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 문인들과 예술가들이 애장품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시상하는 제9회 작가정신문학상에는 조선남 시인의 시집 '겨울나무로 오는 바람의 소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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