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세계랭킹 10위로 톱10 복구

입력 2024-12-18 15:24:59

유망주 유예린, 여 주니어 세계랭킹 3위 유지

한국의 신유빈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꺾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신유빈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를 꺾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의 젊은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신유빈은 18일(한국 시간) ITTF가 발표한 12월 시니어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9위까지 상승했다가 지난달 11위로 떨어졌으나 이번에 다시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신유빈은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전체 11경기 중 중국에만 2번 졌을 뿐, 9경기에서 승리했다.

신유빈은 최근 끝난 발드네르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한국거래소)와 혼합복식에 출전해 승리하면서 아시아팀이 합계 14대10으로 월드팀을 이기는 데 기여했다.

이 대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유럽 선수 최초로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얀 오베 발드네르(스웨덴)의 이름을 따 이번에 처음 연 것이다. 발드네르가 월드팀, 중국의 마룽이 아시아팀 주장을 맡았다.

한편 탁구 유망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주니어 세계랭킹 3위 자리를 지켰다. 유예린은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 (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