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처벌, 정권 교체를 완성해달라"
징역 2년 확정받은 조국,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예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들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윤석열 탄핵, 처벌, 그리고 정권 교체를 완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4일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서 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소추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집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저를 대신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주시겠나. 저는 잠시 멈추지만, 저를 대신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워주시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조 대표와 검찰 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 확정으로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됐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됐다.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선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였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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