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 김은혜, 노성훈, 김형준…지역 대표 성악가들과 함께
2024년 창단 60주년을 맞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한 해를 마지막하는 송년음악회로 '제511회 정기연주회'를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와 세계 4대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꾸민다. 오는 2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릴 이날 무대에서는 오페라 투란도트, 잔니 스키키, 라 보엠, 토스카에 등장한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와 이중창,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까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의 모음곡과 노래로 가득 채운다.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맡고,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정선경, 김은혜,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형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1부는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이한 푸치니의 관현악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속 아리아와 이중창을 들려준다. 먼저 푸치니의 '카프리치오 신포니코'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본격적인 푸치니의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푸치니의 마지막 역작인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테너 노성훈이,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소프라노 정선경이 노래한다. 오페라 라 보엠에서 두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가 함께 노래하는'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도 소프라노 정선경과 테너 노성훈 듀엣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반부의 마지막은 19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하루 동안 벌어진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토스카로 꾸며진다.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를 소프라노 김은혜가 선보이고, 카바라도시가 사형 직전 토스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을 테너 노성훈이, 경찰 총감 스카르피아의 '가라 토스카!... 너는 내 것이다... 테 데움'을 바리톤 김형준이 열창한다.
2부는 '뮤지컬의 제왕'으로 불리는 영국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한 세계 4대 뮤지컬의 주옥같은 선율로 꾸며진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크리스틴과 라울이 부르는 감동적인 듀엣곡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를 정선경과 노성훈이, 뮤지컬 캣츠의 명곡 '메모리(Memory)'를 소프라노 김은혜가, 미스사이공 모음곡 중에서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를 소프라노 정선경과 김은혜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쇤베르그 작곡, 밥 로우든 편곡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 모음곡이다. 주인공 장 발장과 대립하는 자베르 경감이 별을 보며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독창곡 '스타즈(Stars)'를 바리톤 김형준이, 레 미제라블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는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소프라노 정선경, 김은혜,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형준이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R석 3만, S석 1만 6천,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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