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구·군위군을지역위원회는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탄핵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4시 민주당 대구시당 동구·군위군을지역위원회 당직자와 안평훈 구의원 등 소속 기초의원들은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탄핵 동참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승천 민주당 동구·군위군을 지역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계엄의 실질적 요건과 절차를 위반한 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라며 "자유대한민국 수호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수호를 목적으로 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주가 하락, 외국인 투자 감소, 여행주의 국가지정 등으로 국민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도, 국군통수권을 갖고 있을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대식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국민이 선출한 헌법기관"이라며 "내란의 동조자가 될 것이 아니라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각 지역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구를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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