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30여명 마을예산으로 김장김치 봉사
울릉도 섬마을 주민 30여명이 모여 지난 10일부터 3일간 봉사로 만든 김치 200포기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05명에게 나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마을은 울릉읍 도동 3리다. 최근 최지호 이장은 마을 회의를 열어 행복김치 나눔봉사를 기획했다. 주민들로부터 예산 600만원을 사용 승인도 받고 전폭적인 지지도 이끌었냈다.
최 이장은 "요즘 자식들이 육지 있거나 왕래가 거의 없고 홀로 기거하시는 1인 어르신 가구가 많다. 지역 내 어르신이나 사회적 약자분들께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람으로 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원래 김장은 나눠야 제맛"이라고 말했다.
또 "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경기 위축으로 모두 힘들겠지만 어려운 이웃은 더욱 힘들 것 같다며 손 걷어 붙이고 3일간 김장 김치를 만들고 배달까지 하는데 도와주신 개발위원과 부녀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빛난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도동3리 마을은 울릉도 부락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마을로 저동항을 끼고 상업이 발달된 지역 내에서 번화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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