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힘 합쳐 '즉시 탄핵'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
"국힘 의원들, 쿠테타 부역자 될지 민주헌법 질서 지킬 수호자될지 선택해야"
"도정 지장 없는 한 1인 시위 지속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탄핵"을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6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힘 합쳐 '즉시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 국민이 윤석열 쿠데타와 내란의 증인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두가 안다.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특전사령관의 증언 등 쿠데타 수괴로서 모든 증거가 명백하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이 단 하루, 한 시간이라도 군 통수권을 가진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지만, 그보다도 경제가 문제다. 윤석열 즉각 체포와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지금 상권이 어떤지 보시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힘들어서 아주 숨이 넘어가는 단계다. 연말 특수도 없어지고, 각종 빚과 이자 부담으로 내수 진작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주식시장, 외환시장, 외국인 투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경제위기가 가중되는 것"이라며 "이럴 때 가장 시급한 일은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정치적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 극복 DNA가 있다.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내는 게 우리 대한민국이다.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어처구니 없는 반헌법적 개헌과 내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란 쿠데타 수괴인 윤석열을 즉각 체포와 즉각 탄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힘을 보태달라. 불확실성이 걷히면 우리 국민의 위기 DNA를 통해 이 시기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쿠테타 부역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민주헌법 질서를 지킬 수호자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국민이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또 "주말에도 여의도 집회에 갔고, 어제와 그저께도 퇴근 후 집회에 참석했다. 오늘은 도정을 마치고 여의도에 갈 형편이 안 돼서 경기도에서 1인 시위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도정에 지장이 없는 한 계속해서 시민들과 함께 1인 시위를 비롯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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