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신임 회장에 38세 중학교사 강주호 당선…역대 최연소

입력 2024-12-11 16:40:39 수정 2024-12-11 16:43:19

온라인 투표 결과 총투표의 50.66% 얻어
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 개정 등 공약 내세워

강주호 교총 신임 회장. 교총 제공
강주호 교총 신임 회장. 교총 제공

제40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됐다. 강 신임 회장은 1986년생으로 올해 38살이며,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 됐다.

교총은 지난 5~10일 실시된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 강 후보가 총투표의 50.66%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강 신임 회장은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한국교총 현장대변인, 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위원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교권 보호를 위해 입법 및 급여수당 인상 촉구 국회 앞 1인 시위, 교원 생활지도 면책권 촉구 기자회견 등에 참여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강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교권보호119 가동·출동 ▷보수·수당 현실화 ▷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강 신임 회장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한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이제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배 교사의 소신을 지켜드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신임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다.

강 신임 회장은 목원대, 경상국립대 교육대학원을 나와 2014년부터 경남 진주동중에서 교사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