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의성의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에서 고의선 작가의 개인전 '갑자기 어느 날, 막…'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주변인들과의 대화 속 부분을 가져와 또 다른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 작업의 주된 방식이다. 무심코 지나치는 단어, 문장, 풍경 등을 섞어, 시간과 기억이라는 허상적인 관념을 묽은 물감을 여러 겹 바르고 말리는 과정으로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숙했지만 매 순간 새롭게 반복되었던 이야기, 어딘가 기억 한편에 자리 잡은 풍경, 잊혀진 이름들과 그늘이 되어준 사람들을 다룬다.
전시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054-86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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