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민심 하나로 모아야 할 때" 박몽용 박정희동상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입력 2024-12-05 13:30:00 수정 2024-12-05 1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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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에서 기념사 낭독
"혼란한 시국, 박 대통령 정신으로 이겨내야"

박몽용 박정희동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박몽용 박정희동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계기로 대통령님의 못다한 염원을 이룰수 있도록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국력을 재결집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박정희동상건립추진위원회 박몽용 공동위원장(화남그룹 회장)은 5일 경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 동상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동상 제막식에 앞서 매일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선포 등 지금처럼 혼란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이먼 존슨 MIT 공대 교수가 남북한의 경제발전 제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정신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 서거한지 45주년이 되는 올 해에 그 분의 얼을 기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늘 사모해 왔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큰 뜻을 모아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늦어도 많이 늦었다. 송구스럽고 면목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음은 박 공동위원장과 일문일답

-박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2022년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 초청돼 축사를 하게 됐다. 경북도 새마을회장을 지냈고 평소 박 대통령을 존경하고 있는터라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에 꾸준히 참여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송해기념공원을 갈때 마다 박 대통령 공원은 왜 없을가 고민했다. 그러다 지난해 우선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서 동상을 건립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성금모금을 시작했고 전국민의 관심이 쏟아져 이번에 동상 제막식에까지 이르렀다.

-박 대통령의 업적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박 대통령은 5천년 가난의 굴레를 끊고, 오늘날 10대 경제대국을 일궈 낸 장본인이다. 국가의 대 동맥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근대화의 밑거름이 된 제철소, 조선소, 중화학 공업 육성 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위대한 영도자다. 그 중에서도 전 국민을 하나로 뭉친 새마을 운동은 우리도 잘 살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에너지를 모으는 원동력이 됐다.

-동상 건립을 통해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시대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도 훌륭한 대통령들이 있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념해야 후손들도 대한민국의 승리의 현대사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부심과 애국심도 가지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의 상징적 인물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훌륭한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배우는 기념화사업도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박 대통령 동상 건립 후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박정희 정신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 시키자는 새로운 물결이 힘차게 일고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대한민국과 비슷한 시기에 신생 독립국으로 출발했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많은 나라들이 아직도 가난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는 국가관이 투철한 현명한 지도자가 없고, 국민적 에너지를 한데 모을수 있는 지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동상 건립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손으로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왔다는 자긍심을 키울수 있는 교육 현장이 되게 하겠다. 동상 주변 천년숲에 박정희 공원 조성도 추진하겠다.

박몽용 공동위원장이 박정희 대통령 어록을 설명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박몽용 공동위원장이 박정희 대통령 어록을 설명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