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특성에 맞는 교육을 펼쳐라' 저동초 정지열 교장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 수상

입력 2024-12-04 14:32:15 수정 2024-12-04 14:37:29

울릉도 남양초, 천부초, 저동초 근무하며 '섬 교육 특성 교육에 반영'

정지열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참교육 부분)에 정지열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이 확정됐다.

4일 울릉도 저동초교에 따르면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지난달 21일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본상 4건과 특별상 2건 등 모두 6건의 개인과 단체를 선정했다.

본상에는 ▷포항의료 돌봄지원단(사회봉사 부문) ▷황호준 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장(환경보호 부문)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과학기술 부문) ▶정지열 저동초등학교 교장(참교육 부문) 등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400만원, 특별상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15분 포항 MBC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정지열 교장이 근무하는 저동초교는 올해 상복이 터졌다. 학생의 건강, 미래소통, 해양환경 등에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제25회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학교 선정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교육관련 상으로 2000년도부터 매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울릉도 천부초와 남양초 교사로 근무한 정 교장의 울릉도, 독도 사랑은 1985년 해양소년단 대학생 지도자로 활동하며 독도 탐사를 다녀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독도로 본적을 옮겼고 낙도인 울릉도에서 여럿학교를 옮겨가며 근무하며 지역 특성과 도서지방 교육의 장단점 등을 파악 후 교육에 반영해왔다.

정 교장은 "서로 존중받고 행복한 교육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 학부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며 "학생들의 꿈을 키우며 힘을 기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