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조·소설·수필 4개 부문 당선작 시상식…신인 작가 발굴과 문학 저변 확대 기여
신인 문학인의 등용문인 제36회 신라문학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The-K호텔 경주 신관 화랑홀에서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조광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빨강'이라는 글로 소설부문에 당선된 박이정(본명 박세정,경기 성남)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당선작은 ▷시 부문= '달포 겨울 풍경' 의 도연추(본명 정윤희, 경남 통영) ▷시조 부문= '덤'을 쓴 유인상(경북 경주) ▷수필 부문= '껍데기는 가라' 의 임유진(경북 구미) 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박이정 씨는 "금융업계에 일했다. 경제학 박사 과정을 중퇴하고 소설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저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시 500만원, 시조와 수필 400만원, 소설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월간문학 2025년 1월호 또는 2월호에 게재되며, 수상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등단 자격을 얻게 된다.
신라문학대상은 신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으로, 올해 시 414편, 시조 122편,소설 82편 ,수필 106편 등 4개 부문 총 72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시는 이건청, 정순영 시인, 시조는 정수자 시조시인, 수필은 박양근, 권남희 수필가, 소설은 이채형 소설가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신라문학대상 운영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학대상은 1988년 제정 이후 신인 작가 발굴과 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이라며 "이번 당선작들도 참신한 시각과 뛰어난 창작력으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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