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상목, 계엄 관련 심야 긴급회의…금융시장 상황 점검

입력 2024-12-03 23:28:58 수정 2024-12-03 23:44:28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수장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금융당국을 비롯한 경제 수장들이 심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밤 11시 40분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계엄 선포와 관련한 긴급 회의에 착수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통화 수장들이 참석 중이다.

최 부총리는 이 회의를 마친 뒤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1시 3분 기준 전날보다 18.7원 급등한 1420.0원을 기록했다.

경제 수장들의 회의는 계엄 선포에 따른 금융시장 등의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