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등 제철맞은 관상식물 가득
내년에도 금계국·대나무 등 볼거리 선사
경북 포항운하 주변이 울긋불긋한 색동옷으로 한껏 치장에 나섰다.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 억새 등 제철을 맞은 관상식물들이 흐드러지게 어우러지며 절정을 이루고 있는 까닭이다.
2014년 1월 준공된 포항운하는 올해로 딱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포항시는 운하 주변 산책길 정비에 나서며 지난해 남구 해도동 일대에 약 1만9천400㎡ 규모로 핑크뮬리 등을 심었다.
매서운 찬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와 갈대는 포항운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산책에 나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핑크뮬리는 보통 11월 말까지를 개화하지만, 따뜻한 날씨로 인해 현재까지도 산책길 주변을 분홍 물결로 물들이는 중이다.
봄이 오는 내년 3월이면 포항운하 주변 수변공원에 금계국이 피어 절경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내년 봄 대나무를 정비하고 해바라기 및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에 포항 운하를 찾는 방문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운하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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