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세포배양 규제특구 참여 ㈜씨위드, 유엔산업개발기구 사무총장상 수상

입력 2024-11-29 15:45:52

해조류 활용한 배양육 대량 생산 기술로 주목
현재 시범 생산 중…내년 식약처 승인 목표

배양육 개발 업체로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참여 중인 (주)씨위드가 최근 열린
배양육 개발 업체로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참여 중인 (주)씨위드가 최근 열린 '글로벌 콜 2024'에서 유엔산업개발기구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씨위드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주관한 '글로벌 콜(Global Call) 2024'에서 생산 부문 최고상인 '유엔산업개발기구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씨위드는 배양육을 식품 원료로 개발,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조류와 해양자원을 활용한 배양육 생산 기술로 대량 생산 기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입증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유엔산업개발기구는 씨위드에 글로벌 홍보 기회와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협력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내년까지 식약처(MFDS) 승인을 목표로 대량 생산을 위한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배양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씨위드의 이번 성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일 서울 엑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콜 2024'는 세계 각국의 푸드테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