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 부품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전날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한국피아이엠은 기업가치 제고와 원활한 자금조달,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고 공시했다.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신소재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전자기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넥스 상장에 성공했고 연간 379억6천300만원의 매출과 42억7천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두고 있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 및 공장, 독일 사무소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MIM 공법을 활용해 초정밀부품을 구현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MIM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차부품은 물론 전자, 의료, 군수, 각종 소비재까지 사업 확대의 기회가 크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 시기는 2025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피아이엠 측은 "상장 이전시기는 예비심사과정에 따라 변동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관련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구에서는 지난달 18일 와이제이링크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2년 만에 코스닥 상장사를 배출했다. 또 의료기기 생산 기업 파인메딕스가 오는 28일부터 상장을 위한 수요 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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