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빌라 압류된 싸이 "불법 증축 뒤늦게 알아…고지서 확인 늦어 체납"

입력 2024-11-26 06:36:50 수정 2024-11-26 07:07:19

소속사측 "시정 공사 준비 중…과태료 전액 납부한 상황"

가수 싸이. 피네이션
가수 싸이. 피네이션

가수 싸이가 과태료 체납으로 과거 거주하던 고급 빌라를 압류당했다가 해제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비즈한국은 싸이가 지난 2008년 9월 매입한 서울 용남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더하우스의 세대 중 일부를 무단 용도 변경하고 무단으로 증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용산구청은 싸이에게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으나 싸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으나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아 압류 조치를 했다는 것. 그러다 지난 10월 싸이 측이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현재는 압류가 해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2007년 입주 당시에는 건축주로부터 깨끗한 새집을 분양받아 17년 넘게 실거주 했다"며 "분양받은 이후 어떠한 용도 변경 및 증축을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민원이 제기됐고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후, 싸이는 해당 빌라의 다른 세대주들과 함께 용산구청과 조율했으며, 빌라의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태료 체납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