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도의회 내년 시정연설 통해 밝혀
행정통합은 '국가대개조 사업'이라 재차 강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도정의 3대 키워드로 '민생' '행복' '도약'을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어려운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직접 제시한 도정 3대 키워드에 대해선 "도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먹고‧놀고‧즐기며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행복'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과 산업이 더욱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도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등 전분야에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지속적으로 K콘텐츠 등 한류 확산에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해선 '국가 대개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도지사는 "TK 행정통합은 중앙의 과감한 권한 이양, 포괄적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 대개조"라며 "TK가 먼저 성공하면 다른 지자체도 따라올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역사가 행정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민선 8기 출범 후 추진 중인 정책을 연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원자력‧수소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비롯해 농업 대전환의 성과를 앞으로는 산림‧해양수산 분야에도 접목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여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이 도지사는 "글로컬 대학 2개교 추가 선정, 반도체‧이차전지에 이은 바이오 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등을 통해 인재양성과 미래 첨단 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역점 추진 중인 저출생 극복 정책에 대해선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꼐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겠다"고 했다.
끝으로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대전환 등 경북의 혁신정책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도정 중심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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