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문경향우회 2년간 5천만원 가까이 기부…서울향우회보다 4배 이상 많은 금액
지난해 주대중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교수(매일탑리더스 아카데미 4기 초대 동기회장)가 이끄는 재구문경시향우회 회장단 전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등 이 제도 확산의 서포터즈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끈데(매일신문 2023년 1월23일 보도) 이어 올해도 회장단 전원이 기부에 동참, 남다른 애향심을 실천했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재구문경시 향우회 주대중 회장이 1인 연간 최고금액 500만원 기부(문경 고향사랑기부제 1호 고액기부자)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천했고, 수석부회장인 고재락, 권영호, 사무총장인 정석래 씨도 각각 300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기부했다.
수석부회장 임병태, 이사 김기원·김은제 씨는 각각 200만원을, 부회장 김진영 씨와 이사 백승현 씨는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이찬우 수석부회장, 신상국 사무간사, 김형일 회원이 기부에 참여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통틀어 향우회 회장단 전원이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회장단의 솔선수범으로 재구문경향우회원들은 지난해 2천600여만원, 올해는 2천300여 만원 등 모두 5천만원에 가까운 고향사랑기부금을 문경시에 전달했다.
이는 출향인사가 더 많은 서울 재경문경향우회에 비하면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는 게 문경시 측 설명이다.
주대중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 공제도 받고 고향에 보탬이되는 것은 물론 출향인들 또한 고향의 특산물이 30% 답례품으로 돌아와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대단히 좋은 제도"라면서 "재구문경향우회장단의 이 같은 사례가 기폭제가 돼 문경발전을 소망하는 타 지역 향우회 및 출향인들의 자발적 기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기부에 동참해 주신 재구문경향우회의 특별한 애향심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경발전과 고향 사랑을 염원하는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회장은 평소에도 고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문경 상주 인재육성을 위해 함창중·고등학교에 사재 24억원을 출연하고 문경시가 개최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후원금 3천만원을, 문경시장학회에 2천4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셀수 없을 만큼 문경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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