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112건 조례 중 분야별 5건 선정
조례안은 장애인 교육훈련 지원과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 포함
박 의원, 드론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적합 여부 확인 위해 직접 드론 자격증 취득도
박선하 경상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2024년 우수 적극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12건의 조례를 신청받아 이 중 5건을 분야별 대표 사례로 선정했다. 박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때 단순 노무 종사자의 대체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비장애인 일자리보다 장애인의 일자리가 더 심각하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조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북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영농 및 병해충 방재활동, 산불화재 예방활동 등에 필요한 장애인 드론 장비 활용 교육훈련 지원, 드론 활용 전문 인력 양성 및 직무 역량 강화 훈련 지원, 드론을 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관련 기관 및 법인·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드론이 장애인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적합한지와 활용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앞서 지난해 6월 드론 학원에 등록해 국가 무인 멀티콥터(드론) 1종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마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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