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 장애 예술인 미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24-11-19 11:30:00

대상 수상자인 손제형(34세, 발달장애) 작가가 수상작
대상 수상자인 손제형(34세, 발달장애) 작가가 수상작 '춤추는 코끼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 JW사옥에서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4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작품들을 시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 공모전은 장애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7월부터 두 달간 총 188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2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대상은 한지의 뒷면을 활용해 코끼리의 춤을 자유로운 발상으로 표현한 손제형 작가의 작품 '춤추는 코끼리'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명재 작가의 '앞으로'와 김경숙 작가의 '닮은 우리'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백성렬, 김건우, 장명희, 김동연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들은 22일까지 JW사옥 1층에서 무료로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매년 공모전에 참여하는 장애 예술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미술계를 대표할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는 데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