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김천혁신도시 이전 10주년…지역과 함께한 성장의 10년

입력 2024-11-20 18:30:00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하이패스 배구단의 김천 연고 이전으로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
청년 창업 지원과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2023년 온기가득 연탄나눔행사.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3년 온기가득 연탄나눔행사.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4년은 한국도로공사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지 10주년을 맞이한 해다. 공사는 2014년 이전 이후 지역 중소기업 지원, 김천시 스마트 물류센터 개소,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 맞춤형 상생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또, 김천시 CEO 육성사업, 길벗 열린도서관 개방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경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김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 개소식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4월 김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 개소식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지자체와 협업해 김천을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물류기술 테스트베드와 스마트 물류센터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을 열었다.

총 1만1천25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복합시설은 2층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물류기술 개발·실증연구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와 개발된 신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사업운영자 및 기술 개발 참여기업 등 5개사를 김천 혁신도시에 유치해 지역사회에 21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물류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북도·김천시와 함께 관련 기업 유치, 물류산업 동반성장,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김천 연고 이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김천 유소년 배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2014년 6월 프로여자배구단 '하이패스'의 연고지를 김천으로 이전했다.

이는 김천에 최초의 프로 스포츠단을 유치한 것으로, 매년 약 4만5천190명의 김천 시민들과 함께 18경기(정규시즌 기준)를 홈구장에서 즐기고 있다.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배구단은 2017-18시즌 우승에 이어 2022-23시즌 V-리그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으로 V2를 달성했다. 이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순간이었으며,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천시와 함께 유소년 배구대회를 열고 레슨 프로그램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유소년 배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김천지역 청년 CEO 육성과 인재 채용

한국도로공사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김천 지역의 청소년부터 장년까지 생애주기에 걸쳐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고교·대학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총 2억7천400만원을 지원해 104개 팀에서 예비 기업인을 배출했다. 특히, 2023년에는 지원 대상을 고교 동아리까지 확대해 지역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김천시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김천시, 한국전력기술,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2020년부터 '김천시 청년CEO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진 청년 CEO를 선발해 총 1억4천5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급했으며, 이들에게 관련 교육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

한국도로공사 길벗 열린도서관 개관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길벗 열린도서관 개관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 지역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지원

한국도로공사는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DGB대구은행과 함께 '상생협력 금융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500억원의 예탁금을 조성하고, 각 은행이 이를 재원으로 중소기업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2022년 750억원, 2023년 1천억원, 2024년에는 1천2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기업과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한 중소업체 및 중소기업기술마켓 업체 등이며, 최대 대출 한도는 기업 당 5억원이다.

지난 7년여 동안 총 1천800개 기업에 4천392억원의 대출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지역 주민 화합과 사회공헌 활동

한국도로공사는 지역 주민의 생활 체육권 보장과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본사 수영장과 다양한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본사 수영장은 총면적 2천㎡로 성인풀, 어린이풀, 온수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누적 이용객 9만명을 달성했다. 김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해 관내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길벗 열린도서관'은 함진규 사장의 독서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23년 12월에 개관한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돼 있다.

생활에 밀접한 주제의 도서를 구비하고, '책 읽는 정원'을 조성해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독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 뿌리내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시민을 위해 청소년 공부방 꾸미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설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약 29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직원이 취약계층 100가구에 연탄 3만장을 전달하는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역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에 방한용품과 식품 등을 전달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사가 함께 직접 김장을 담가 결손가정과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김장 김치 3천㎏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ex사랑기금'을 통해 배구단의 승리 횟수와 득점에 따라 적립된 성금을 희귀질환과 심장병을 겪는 어린이의 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5명에게 3억4천여만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2023년 한국도로공사 노·사 합동 김장 나눔 행사.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3년 한국도로공사 노·사 합동 김장 나눔 행사.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우승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우승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길벗 열린 도서관.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길벗 열린 도서관.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 스마트물류센터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 스마트물류센터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