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으로 판결 비판
민주당 '장외집회 비롯 법적·정치적 모든 수단 동원' 공언
'이재명, 당 대표로서 흔들림 없이 일하겠다' 의사 밝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오늘 판결은 명백한 정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검사장 출신인 박균택 의원과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시작한 윤석열 정권의 대선 후보 죽이기, 정적 말살 시도에 (사법부가) 판결로 화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 여부를 다투게 된 발언 중 '해외 출장 중 김 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이재명 대표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골프를 쳤다며 증거로 드는 사진에 대해 "그 사진이 조작됐다"며 "15명이 관광지 가서 찍은 사진을 3명만 확대해 골프 친 것처럼 조작했다"
이에 "사진을 조작한 부분만 판단해 주면 됐을 텐데, 골프 친 것을 부인한다며 허위사실 공포로 굳이 해석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을 위한 장외집회'를 비롯해, 법률적 대응과 정치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의원은 항소 계획과 관련해선 "일주일 안에 하도록 돼 있으니, 이 판결이 왜 문제인지 분석해서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25일로 다가온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공판 선고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으니,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길 기대한다"며 "위증 당사자인 수행비서 김진성 씨가 재판에서 위증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긴급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재판장에서 나오면서 한 말처럼, 선고를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며 "당대표로서 흔들림 없이 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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