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미 작가 '나무가 자라는 빌딩' 전시 11월 말→내달 22일까지
휴관일 제외 상시 개방·체험활동…아이 동반 방문객들 큰 호응
수성아트피아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에서 운영 중인 윤강미 작가의 그림책 '나무가 자라는 빌딩' 전시가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올해 초 개관한 아테이너의 첫 번째 그림책 전시인 이번 전시는 11월 말까지 계획됐으나,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3주 연장하기로 했다. 전시장인 아테이너의 동선을 따라 1,2층을 관람하고 2가지 종류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주말 모두 개방돼있다.
윤강미 작가는 2022년 싱가포르 아시안 어린이 콘텐츠 축제 '릿업'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가 되는 그림책 '나무가 자라는 빌딩'으로 2020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작가의 생태적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난 책이다. 놀이터, 정원, 온실에서 나아가 도시를 이루는 건물까지 초록빛으로 바뀌는 그림책 속 마법처럼, 컨테이너로 지어진 아테이너를 하나의 생태 체험장으로 바꿔놓았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역에서 원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전시가 대부분이었다면, 전국 최초 공공형 예술교육센터인 아테이너에선 차별화된 그림책 전시를 보여주려 노력했다"라며 "수도권보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정규 예술교육 프로그램 외에 평일에도 체험 및 관람이 가능한 예술체험전시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아테이너 주말 프로그램은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겨울학기부터는 수성구 관내 거주자에 한해 우선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053-66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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