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두 지역특화작목 육성 시범 사업' 선정…2㏊ 규모 조성
수직으로 자라는 다축형 수형…노지 스마트 기술도 접목 계획
자두나무를 미래형 스마트 과원의 기반이 될 다축형 평면 수형으로 개량하는 시범 사업이 본격화된다. 품종 개량과 함께 노지 스마트 기술을 접목, 재배 경쟁력을 높이는 시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자두 지역특화작목 육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간 2㏊ 규모의 자두 다축수형 과원을 조성하고 노지 스마트 재배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선보일 다축형 자두나무는 가지가 사방으로 뻗는 방추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를 수직으로 자라도록 개량한 과수 형태다.
생산성이 높고 가지치기·열매솎기·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해 향후 기계화가 가능한 미래형 수형으로 꼽힌다.
또한 벽처럼 납작한 형태에 수직으로 키우는 평면 수형으로 기존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는 Y자 형태의 다축형보다 생산량이 높고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의성군은 품종 개량과 함께 노지 스마트 재배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상 고온에 대비할 수 있는 햇빛 차단망과 미세살수 기술을 접목하고, 이상 저온 피해를 줄일 미온수 살수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두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의성군은 올 연말까지 지역 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 참여 수요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자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단을 구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의성 자두에 다축수형과 노지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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