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만(49)의 전 부인이 9년간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김 씨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의 전 부인 A씨는 올해 2월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로 다투다 김 씨로부터 상습폭행과 상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10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폭행 등이 이뤄졌다며 20회에 걸친 진료 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올해 6월 김 씨를 한 차례 조사했으며, 김 씨는 폭행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기록서에 '폭행', '상해' 등이 언급되지 않았고, 김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이유로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7월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현재 수사 중으로 기소 또는 불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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