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현악사주중주단 '아벨 콰르텟', 제네바 콩쿠르 등 국제대회 입상
멘델스존 두 현악사중주 작품 깊이 있는 표현…브런치박스 제공
수성아트피아에서 14일(목)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미니 앨범 아벨 콰르텟'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장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은 클래식 연주자가 직접 연주에 해설까지 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11월 공연에 나서는 아벨 콰르텟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으로 바이올린 윤은솔과 박수현, 비올라 박하문, 첼로 조형준으로 구성돼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 없는 팀 운영을 통해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선율과 색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이들은 2013년 독일에서 결성돼, 이듬해인 2014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회 요제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제11회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특별상 수상, 유서 깊은 국제 콩쿠르인 제71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현악사중주단 최초 입상이자 3위에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제5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동시에 현악사중주 팀 최초로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아벨 콰르텟은 우선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제5번, 작품번호 44-3'을 연주한다. 악장마다 다채로운 감정과 풍부한 하모니를 특징으로 하는 곡을 이들만의 감성과 해석으로 깊이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멘델스존의 첫 현악사중주 작품인 '현악사중주 제2번, 작품번호 13번'을 선보인다. 멘델스존이 18세 때 작곡한 작품으로 짧았던 그의 생애를 녹인 매혹적인 감정들이 반영된 곡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브런치박스가 제공된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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