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평가하는 윤 정부 전반기 국정 성과와 향후 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임기 후반기 첫날인 11일 당정은 전반기 정부 성과를 치켜세우는 동시에 후반기 성공을 위해 '민생'과 '쇄신'을 주장하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와 합동으로 '전반기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고 그간의 국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후반기 국정 운영 기조를 확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일 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하고,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화물연대 불법파업 해결과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체코 원전 수주도 정부의 성과로 평가하는 등 그간의 정부 성과를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며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 민생이 정답이고, 우리가 그곳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때 벼랑 끝 대한민국을 건져 올린 정부다.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원상 복귀한 정부"라며 "오늘은 원팀을 강조하고 싶다. 국민의힘이 없으면 정부는 성과를 못 올리고, 윤 정부가 없으면 국민의힘은 성과 못 올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성과를 자찬하면서 원팀을 강조했고, 정부는 후반기 국정 과제를 제시하면서 국민 지지를 받기 위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언급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반기가 개혁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민생, 경제 현장에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남은 기간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에 신경 써 조금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것도 정부와 여당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서 이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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