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제 다시 살릴 방안은? "국가철도망 구축,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

입력 2024-11-11 17:15:59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연구원 공동주최로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연구원 공동주최로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주요 내빈과 발제자, 토론 패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김윤기 기자

올해 구미시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맞아 중장기적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철도교통망 강화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활성화가 제시됐다.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세미나'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구미시 현재 상황 다각도에서 짚어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전문가 아이디어 청취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및 정책제언'을 통해 구미의 철도 접근성 강화 및 연계교통망 확충이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조성철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은 '구미시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표를 통해 구미의 반도체 클러스터 외연을 확대하고 대구경북 주요도시와 시너지 효과를 찾을 것을 제언했다.

토론에 나선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은 "특화 전략으로 성공한 도시의 한계점이 나타나는 시점에서의 해법은 산업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주여건 확보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행사를 주최한 강명구 의원은 "KTX 정차와 동구미역 같은 지역 숙원사업인 철도망 확충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회발전 특구를 성장 동력 삼아 지역 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과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