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날 우발상황에 대비해 경찰 690명을 투입,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시험장 51곳에 경찰 270여명과 관련 교통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시험장 정문에 경찰 2명이 배치돼 입실 시간대(오전 6시 30분∼8시 10분) 질서 유지 활동을 하기로 했다. 지역 경찰과 학교 전담 경찰관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인근을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소음 관리팀도 배치된다. 경찰은 시험 시간 동안 실시간 소음을 측정해 대형 화물차 등 교통 소음을 유발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 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수능날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집회 및 시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날 야간에는 대구경찰청 11개 경찰서에서 일제히 지자체 및 청소년 관련 단체와 함께 청소년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일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선도·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청소년 유해업소에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도 병행 점검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국민의 이목이 쏠리는 수능 시험이 무사히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 당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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