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스마트 BOOK모닝' 스물 다섯 번째 모임 개최

입력 2024-11-05 13:59:34 수정 2024-11-05 14:36:05

'Urban AI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특별 강연

지난달 30일 부산도시공사의
지난달 30일 부산도시공사의 '스마트 BOOK모닝' 제25회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스마트시티 및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학습모임인 '스마트 BOOK모닝'의 제25회 모임을 가젺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BOOK모닝'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40여명의 임직원들과 부산시의회 스마트리빙랩 임말숙 의원 등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모여 부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연을 듣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 모임은 2년여 전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총 25번의 강연과 2번의 견학을 통해 직원역량 강화를 이끌었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번 행사는 'Urban AI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이세원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박사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박사를 취득한 이세원 박사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수립, 도시 AI(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 등에 참여하면서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건축문화연구소를 거쳐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부연구위원으로 연구 중이다.

이 박사는 Urban AI의 등장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스마트 도시는 기술적 관점에서 최적화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종합적인 디지털 기술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공공에서 적용 중인 AI 기술은 대화형 챗봇 정도가 대부분이며, 앞으로 깊이 있는 기술까지 도입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핀란드의 Aurora AI 프로그램을 예시로 시민들의 삶 속에 AI를 자연스럽고 깊게 접목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데이터센터의 필요성과 한계점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공사가 AI를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학 사장은 "오랜 기간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스마트BOOK모닝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부산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며 "공사가 선제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해 부산시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