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999년 11월 1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사퇴

입력 2024-10-31 16:15:09 수정 2024-10-31 18:05:02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12개의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 사장단 14명과 함께 사퇴했다.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이 침몰하게 된 원인은 즉흥적이고 무모한 사업 확장과 1인 지배 체제의 불안정성, IMF 시기 600%에 이르렀던 부채비율 등이었다. 큰 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의 법칙은 이로써 깨졌고 김우중 회장은 5년 반 동안의 도피 생활 끝에 귀국해 징역을 살다가 특별사면되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