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與 간사 정희용, TK 지역 현안 챙기기에도 '앞장'

입력 2024-10-27 17:49:19

대구 수성못·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현안 등 질의
원내대표 비서실장 3연속 발탁되며 집권여당 내 '존재감'
법률안 22건 대표 발의…토론회·세미나 다수 개최하기도

국정감사에 질의하고 있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 매일신문 DB
국정감사에 질의하고 있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 매일신문 DB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임위 간사이면서 지역 현안 챙기기도 소홀히하지 않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의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내수면 활용 제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성주군이 추진 중인 낚시복합타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국감에서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문제 해결을 거론하며 공사 측이 창의적 해법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감 초반에도 해양수산부를 향해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과 관련 내년도 국비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을 질타했다. 그 결과 해수부 측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되지 못하면 다른 예산이라고 끌어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는 물론 대구시, 경북도 현안을 가리지 않고 정부부처, 유관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변화를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의 활약은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로서도 빛나고 있다. 여야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이재명 정쟁'에 화력을 집중하며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농해수위만큼은 큰 잡음 없이 야당과의 협의로 정책 국감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는 것.

그간 정 의원은 당내에서 주호영·윤재옥·추경호 등 대구경북(TK) 출신 원내대표가 연이어 배출되는 동안 비서실장으로 3번 연속 발탁되며 막후 조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구, 상임위와 함께 집권여당의 지도부 핵심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인 입법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양곡관리법 개정안, 산림재난방지법안, 참전유공자예우법 개정안 등 법률안 22건을 대표발의했다.

정 의원은 국회 내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와 세미나도 다수 개최하며 국회가 현안 해결의 공론장이 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