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 채용시장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구의 유일한 사업 수행 기관으로 4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구직·교육활동이 없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 사회관계 형성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 현재 대구 5개를 포함 전국 72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321명(고용안정정보망 기준)이 청년들이 이 사업에 참여를 신청했고 현재 169명의 청년들이 과정을 이수 완료했다. 연간 목표 인원 180명의 94%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업초기부터 홍보·모집에 집중해 사전에 모집을 마감하고 중도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한 결과다.
민간 협력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삼일병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3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참여 청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의 심리정서 관리를 통해 취업 준비에만 치중하며 소홀하기 쉬운 건강관리를 돕는 것이다.
또 컴퓨터 학원 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청년들이 보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집중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단체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신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행복인디제이 등 타기관들과 협업해 취창업연계,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경험지원사업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실제 이 사업에 참여한 후 취·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주민커뮤니티 카페에서 '일 경혐 프로그램'을 이수한 A씨는 자신감을 얻어 카페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외부 강사로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 다른 청년들을 지원하는 입장이 됐다. 또다른 청년 B씨는 달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신규 매니저에 지원해 현재 구직단념 청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청년 전용 공간 '청년 베이스캠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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