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서 다채로운 '독도의 날' 행사 열려…"독도 사랑 온도 후끈"

입력 2024-10-25 17:33:50

독도 수호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념행사로 도민의 단결 다져
독도 문예 대전부터 걷기 대회 등 경북 전역서 '독도는 우리땅' 알려

25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대한제국 칙력 124주년 독도의 달 기념행사가 열렸다. 환동해지역본부 직원들은 이곳에서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기념촬영 했다. 경북도 제공
25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대한제국 칙력 124주년 독도의 달 기념행사가 열렸다. 환동해지역본부 직원들은 이곳에서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기념촬영 했다. 경북도 제공

독도의 달 10월,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가 펼쳐지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25일 경북도는 독도재단과 '독도의 달'을 기념해 독도 수호를 위한 도민의 단결과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 대응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는 대한제국 칙령 124주년 독도의 달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환동해지역본부 직원들은 독도 전문가 특강을 듣고,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동부청사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독도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도문예대전 수상 작품과 숲유치원생 독도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경북도 독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독도 관리 및 독도 교육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추계 토론회가 열어 독도와 관련한 교육 확대와 필요성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독도 탐방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도재단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국내외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바로 알기 교육, 찾아가는 독도 홍보 버스 체험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단은 18일과 25일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에서 '독도로 인문학하다'라는 주제로 독도인문학교실을 열었다. 19일에는 경산에서 독도수호 걷기대회, 영남대학교에서 독도 교육 관련 국내 학술대회, 대구 중구에서 '24주년 독도 칙령의 날 범시민 기념행사'를 가졌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독도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 등이 열렸다. 이날 울릉군에서는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독도의 날 기념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 등을 열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매년 '독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전 직원이 나서 다양한 퍼포먼스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예천군은 올해도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군청 직원들은 이날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근무하면서 군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독도의 날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독도 문예 대전 대상 작품 속에 '아끼고 사랑하면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글귀처럼 우리 모두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달'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7월 4일 경북도 조례로 제정했다.

예천군청 직원들이 25일 독도의 날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독도의 날을 홍보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청 직원들이 25일 독도의 날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독도의 날을 홍보했다. 예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