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국·우크라, 미국이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

입력 2024-10-22 18:07:36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에 도발"
"대한민국발 무인기 조사하는 중"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에 도발했다"며 "미국이 손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이라는 막말을 내뱉었다.

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친것들,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핵보유국들을 상대로 뒷수습이 불가능한 어이없는 망발을 함부로 내뱉는 객기 또한 판에 박은 듯 꼭 닮고 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군부 깡패들의 무분별한 주권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군사적도발"이라며 "서울이 어느 정도로 위험한 짓을 했으며 그로 하여 스스로 자초한 후과가 얼마나 엄청나고 치명적인가 하는 것은 직접 체험해보아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발 무인기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군부깡패들의 추악한 도발의 진상은 더 상세히 분석될 것"이라며 "우리의 보복과 복수가 어떻게 완성되겠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에도 "한국의 정치선동 오물짝들이 수많이 발견, 소거됐다"며 "반성과 자중은커녕 온몸에 기름 끼얹고 불 속에 뛰어들려는 서울 위정자들의 만용은 온 족속이 괴멸당할 위험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