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자 거리 인터뷰와 무단횡단 제로 캠페인 등 스페셜 코너 방송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100회를 맞는다. 2022년 9월 방송을 시작한 '한블리'는 한 변호사와 출연진이 매회 20건 안팎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대책에 관해 의논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100회 특집 방송을 하루 앞둔 21일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 저희가 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한블리'가 한두 번 방영된다고 운전자들의 인식이 확 바뀌진 않지만, 언젠가는 대한민국에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거의 없게 되는 날을 꿈꾸면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100회 특집 방송에서는 시청자 거리 인터뷰와 무단횡단 제로 캠페인 등 스페셜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한블리'는 헬멧 없이 도로를 역주행하는 전동 킥보드, 어두운 밤 갑자기 도로를 가로지르는 경운기, 막무가내식 우회전으로 발생한 사고 등 아찔한 장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100회를 맞이한 것에 기쁨을 드러내는 한편 도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위험하고 조급한 운전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프로그램이 100회를 맞이한 것을 두고 "100회가 씁쓸하다"며 "50회 정도 하고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가 될 줄 알았는데, 앞으로 200회, 300회를 갈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보름은 '한블리'에서 접한 사고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묻는 말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난 사고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어린이들이 보호받아야 하는 곳으로 분명히 지정한 곳에서 아이들이 사고당하는 영상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출연자들은 '한블리' 출연을 계기로 더 경각심을 갖고 운전하게 됐다는 소감도 털어놨다.
조나단은 "운전하다 보면 매주 '한블리'에서 접했던 사고들이 머릿속을 스친다"며 "그런 걸 떠올리면서 더 안전하게 운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 역시 "('한블리' 출연 후) 지나가는 아이들이 헬멧 없이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잔소리하게 됐다"며 "사고 영상을 많이 보면서 조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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