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청년기업, '국제 규모 육상경기 정보시스템 구축 잇따라 수주'

입력 2024-10-15 14:08:25

'디제이패밀리',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경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지난해 6월 예천서 열린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정보시스템도 구축
1인 기업으로 시작해 6명의 2030 청년들로 구성, 모두가 안동 등 경북 지역 출신

안동의 청년 기업이
안동의 청년 기업이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경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대회 엠블럼.

경북 안동에서 청년들이 함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업체가 국제 규모의 굵직굵직한 스포츠대회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개발을 수주해 관심이다.

주인공은 '디제이 패밀리'(대표 정진호). 지난 2015년에 대표 1인 기업으로 창업해 지금은 직원 6명으로 늘었다. 대표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20, 30대 청년들로 구성된 IT기업이다.

직원들도 문경 출신 1명을 제외하고 5명 모두 안동 출신이어서 지방소멸과 지역인재 유출 등 경북과 안동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경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최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천2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육상경기 45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펼친다.

안동의 청년기업 '디제이 패밀리'가 구축하게 될 육상경기종합정보시스템으로 경기운영 전반에 걸친 모든 정보를 자동화시키고, 체계적이면서 통합적으로 대회 전체를 관리하게 된다.

이 업체는 이를 위해 '대회운영시스템'(인력관리 시스템, 성적관리 시스템, 순위 및 통계관리 시스템, 경기운영에 필요한 장비와의 연동)과 이에 필요한 '운영환경'(정보처리실 운영, TIC&CID, AD카드 발급 및 관리 등) 등 두가지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 정보를 대회장내의 전광판과 인터넷상에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게 된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예천에서 열린 '예천 아시아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육상경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해 대회 성공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 어체는 국내 육상경기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곳의 대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업체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 1월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의 '스마트양식장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전국 고등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운영환경 구축 및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사업실적과 실무능력을 보유한 기술적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진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 서버보안 분야의 사업을 확장해 안동에 거주하고 있는 실력있는 개발자, 정보보안 전문가 및 화이트해커를 상시 채용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전문 인력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제공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