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 지역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입력 2024-10-13 15:13:10

비료·농약 최대 50% 환급 혜택… 조합원들에게 큰 메리트 제공
현대화된 시설과 편리한 접근성…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이득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은 지난 11일 오랜 숙원이었던 자재센터를 준공하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농자재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자재센터는 구미시 원평동 구미농협 파머스마켓 옆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는 약 46억 원에 달한다.

센터의 부지 면적은 약 5천㎡(1천523평)로, 사무실과 판매장, 창고 등 주요 시설뿐만 아니라 회의실, 문화시설도 포함돼 있어 농업인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곳에선 비료, 농약, 공구, 생활용품 등 3천 가지 이상의 농업·생활 자재를 판매해 농업인과 시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연말에 조합원들에게 비료와 농약 등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환급해 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며, 농사 규모에 따라 적절한 환급이 이뤄진다.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뿐만 아니라 구미농협 자재센터는 현대화된 시설로 주차 공간을 넓혔고, 접근성이 뛰어난 중심지 위치에 있어 구미 지역 농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농협 자재센터의 완공은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구미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구미농협은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은 "자재센터가 단순히 자재를 판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조합원 및 구미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혜택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앞으로도 구미농협이 지역 농업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조규덕 기자
지난 11일 구미농협 자재센터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조규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