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이 표현하는 농경문화 전시
김조은, 김현미, 유명수 작가 참여
경북 의성의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에서 '신비의 쌀과 마법의 술'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4 의성군 전통주 페스타'와 연계한 전시로, 김조은, 김현미, 유명수 등 현대미술가 3명이 참여해 농경문화에 대한 얘기를 회화와 설치미술, 영상 작품으로 펼쳐보인다.
김조은 작가의 대형 목재 설치물 '황금빛 숲을 이루는 생각의 뿌리'는 황금가지가 뻗어나가는 역동성을 강조하며 농경 사회 속 어머니 대지를 떠올리게 한다. 유명수 작가의 자연 풍경화는 사생을 통한 생동감 있는 묘사를 선보이며 작가가 직접 감각한 의성의 풍경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다룬다.
또한 독립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김현미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의성군 내 소규모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벼가 익는 풍경과 술 빚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54-86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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