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요양원, 전담 돌봄제로 맞춤 돌봄 실현

입력 2024-10-11 06:30:00

도심 근접, 어우러진 경간 자랑

대자연요양원 전경
대자연요양원 전경

통 창 너머 눈 앞에 펼쳐진 감 못을 내려다보며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책을 읽고, 자유롭게 교구활동을 즐긴다. 햇살 가득한 2층 휴게실에서는 남자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기열전이 한창이다. 거동이 불편한 와상 어르신들도 침상에서 바깥 과수원 경치와 하늘을 바라보며 심신안정을 취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의 풍경이다.

대자연요양원은 도심과 근접하면서도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한다. 경산 압량읍에 위치한 장기요양시설로 정원은 99명 규모다.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돌봄은 물론, 간호서비스 및 월2회 계약의사를 통한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핀다.

또한 인지 및 신체기능상태에 맞게 프로그램활동과 기능회복훈련,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잔존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입소자 수가 많다 보니 한 분 한 분에 대한 돌봄이 소홀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들도 많다.

이러한 공백을 없애기 위해 대자연요양원은 '어르신 돌봄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직접 케어하는 요양보호사 수는 인력배치기준 이상의 추가 인력을 배치해 어르신 최소 인원, 최대의 돌봄을 실현하고, 1~3층 각층마다 전담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를 배치해 밀착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무엇보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외 모든 직원이 입소자 들을 1-2명씩 전담해 매일 담당 어르신의 안부를 체크하고 어르신 및 보호자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에서 진행중인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어르신들이 관람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 제공
대자연요양원에서 진행중인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어르신들이 관람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 제공

매일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미술, 음악, 레크레이션 등 외부 전문강사에 의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사회복지사를 통한 자체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지자극과 신체활동력을 높인다. 대자연요양원의 삼겹살파티는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양섭취는 어르신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대자연요양원에서는 경력 20년이상의 전문 영양사가 고른 영양소를 반영해 식단을 짠다. 따뜻한 집밥을 대접하듯 매 끼니마다 개별식기에 하나하나 담아 정성스럽게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저작, 연하기능 상태를 고려해 식사형태를 일반식과 다진식, 갈은식, 죽식, 미음식, 경관식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서재완 시설장은 "치매로 인해 의사표현이 쉽지 않은 입소어르신의 고충뿐 아니라, 시설을 믿고 맡기는 보호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어르신들의 남은 여생을 좀 더 안락한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도록 아낌없이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