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전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7일 밝혔다.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1월 23일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하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 등 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었다.
김 전 비서관은 해당 매체가 보도한 통화 내용에서 "한동훈이가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대표에 대한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김 전 행정관은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에서도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며 사실상 거취 결단을 압박했다.
아울러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퇴직하고 올해 8월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각종 논란이 제기되자 김 전 행정관은 7일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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