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20만원선 붕괴 안해…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 20만2천798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쌀값 20만원을 보장하라'는 야당의 질타에 "정부가 가격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송 장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께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쌀값 20만원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하자 "제가 20만원을 약속한 적은 없다.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해 산지 기준 21만원 대까지 올랐던 쌀값(80㎏ 기준)은 지난달 17만 원 선까지 주저앉았다.
송 장관은 쌀값 회복 가능성에 대해 "(현재 17만원 대 쌀값은) 구곡에 대한 가격이고 신곡은 다르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확인해 보니 10월 말에 남는 구곡량은 5만톤(t) 정도"라며 "구곡량이 크게 많은 것도 아니고 상황이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전임 장관, 현 장관이 쌀값 20만원 보장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으니 농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말한 것"이라며 "20만원 선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10월 5일부터 12월 25까지 매 순별로 산지에서 형성된 쌀값을 평균 낸 것을 수확기 산지 쌀값이라고 한다. 작년도 수확기 산지 쌀값은 20만 2천798원이었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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