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음협, 9~12일 대구국제음악제 '원스 어게인, 패션'

입력 2024-10-07 15:41:30 수정 2024-10-08 20:27:22

가을의 낭만과 열정을 선사하는 나흘간의 여정

2024 제43회 대구국제음악제 포스터. 대구음악협회 제공
2024 제43회 대구국제음악제 포스터. 대구음악협회 제공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2024 제43회 대구국제음악제 '원스 어게인, 패션(Once Again, Passion, 다시 한번 열정!)'을 오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구국제음악제는 1982년 출범된 대구음악협회의 대표 음악 축제로, 지역의 전문 음악인들이 기획, 연출, 출연해 매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원스 어게인, 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열정을 선사한다.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 대구음악협회 제공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 대구음악협회 제공

먼저 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위풍당당'이라는 부제로 스페인 출신의 지휘자 우나이 오레초(Unai Urrecho Zubillaga) 지휘와 대구음악협회원으로 구성된 대구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주제곡인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비롯해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과 '1812 서곡' 등을 들려준다.

여기에 테너 김동녘, 김명규, 노성훈, 차경훈, 최요섭으로 구성

첼리스트 야로슬라브 돔잘. 대구음악협회 제공
첼리스트 야로슬라브 돔잘. 대구음악협회 제공

된 다섯 테너들이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사하며, 폴란드 출신의 첼리스트 야로슬라브 돔잘(Jaroslaw Domzal)이 포페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헝가리안 랩소디', 네덜란드 오르가니스트 아렌트 호로스펠트(Arend Grosfeld)가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바장조'를 들려준다.

오르가니스트 아렌트 흐로스펠트. 대구음악협회 제공
오르가니스트 아렌트 흐로스펠트. 대구음악협회 제공

1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는 '피아노&실용'을 주제로 지역 클래식 피아니스트들과 재즈 뮤지션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김재연과 박재오, 그리고 재즈 그룹 펄스(PULSE)가 함께 출연해 '아파시오나토(Appassionato, 열정)'을 부제로 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칸타빌레(Cantabile, 노래하듯)'라는 부제로 펼쳐지는 '대구-제주 교류음악회'로 11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대구메트로폴리탄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정주영의 지휘로 소프라노 오능희,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성국, 베이스 이재훈, 플루티스트 김수연, 클라리네티스트 정해진, 색소포니스트 이상직이 무대를 꾸민다. 또 동요사랑문화협회 드림합창단도 함께 한다.

마지막 피날레는 12일 오후 5시 챔버홀에서 '브릴란테(Brillante, 화려하게)'를 부제로 타악앙상블 원따나라와, 중국 요녕성 악단, 에어로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장르를 뛰어넘는 융합공연으로 펼쳐진다. 문의 053-656-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