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가 전국 최초로 '버스 승무원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버스 운전 직종의 고령화 문제로 인해 심각한 인력 부족이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직업 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직업교육기관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지난 9월 30일, 지역 내 32개 버스회사가 소속된 버스조합과 손을 맞잡고 버스 승무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단순한 운전 교육을 넘어, 전문 자격 취득과 함께 실질적인 현장 기술을 가르치는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이미 고용노동부로부터 'BHA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의 인력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과정 개설 역시 심화되는 버스 운전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이번 버스 승무원 양성과정은 단순한 운전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가가 인증하는 고속버스 운전 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승객 안전 관리, 장거리 운전 기술, 고객 서비스 역량을 함께 함양할 수 있다. 특히, 실습과 이론이 병행된 커리큘럼은 수강생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교육 과정에서는 승객과의 소통을 위한 고객 관리 교육을 포함해, 예기치 않은 운행 중 상황에 대비한 경정비 기술까지 다룬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법규와 자동차 관리 요령에 이르기까지 실무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실습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내의 자동차 실습장뿐만 아니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다양한 교통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운행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높은 취업률 기대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교육을 마친 후 곧바로 취업이 가능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수료생들은 버스 승무원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 고속버스 운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이번 버스 승무원 양성과정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교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9월 30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또한,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곽태호 대표는 "이번 버스 승무원 양성과정은 운수업계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운수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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