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용병정치 정점…애초부터 잘라내야"

입력 2024-10-02 09:21:49 수정 2024-10-05 07:42:23

"우리당 용병정치 선호, 위기 때마다 분열"
"용병은 당 충성보다 자기 이익 위해서 정치"
"용병정치 정점 한동훈…내가 반대하는 이유"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당은 용병정치를 선호해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며 "내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반대하는 이유도 용병정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은 용병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위기 때마다 내부결속력이 강하고 잘 뭉쳐서 위기 대응을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반면 우리당은 늘 용병정치를 선호한다. 그 바람에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며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지금, 용병정치의 정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회창 시절이 그랬고 윤석열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지금 한동훈 때가 그 정점에 와 있다"며 "내가 한동훈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용병정책은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실패할 것이 뻔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내어야햐 한다"며 "레밍정치는 이제 벗어나야할 때이다"고 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모 언론사의 칼럼을 소개하며 "당원들의 일독을 권한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