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여가위·예결특위 겸임 활동…정부 지방교부세 삭감 비판도
영풍 석포제련소·대구 안동댐 취수원 변경 문제 등 지역 현안 목소리
인구감소지역 '세컨하우스' 양도세 면제법 등 입법 활동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임미애 의원은 대구경북 25개 지역구의 야당을 대표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지역현안 등을 놓고 여당 텃밭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여성가족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겸임하고 있다. 축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해수위에서 초선 답지 않은 전문성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농축협 대출 연체율 문제의 경우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밝히면서 공론화를 이끌어냈다.
임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 오염 문제를 비롯해 대구 안동댐 취수원 변경 문제,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를 비롯해 수시로 경북 지역을 찾아 민심을 듣고 있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임 의원은 약세 지역인 TK 지역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충실하고 있다. 대구경북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과도 수시로 소통하는 등 적극 협력할 뿐만 아니라 예결위원으로서 TK 내년도 예산 관련해서 야당 내 유일하게 총대를 메고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정부가 지방 교부세(18조6천억원)를 삭감한 것에 대해서도 예결위 정책 질의에서 지적하면서 지방재정의 열악함을 대변한 바 있다.
임 의원은 "추경 없이 세수 펑크 부담을 지자체 떠넘긴 윤석열 정부"라고 지적하며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입법 활동도 적극적이다.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 지역에 주택을 추가 취득하면 1가구 2주택 양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역 원외 정치를 활발하게 할 목적으로 지구당 부활법도 제안했다.
아울러 할당관세 수입농산물 급증으로 피해를 보는 농민 지원 관세법 개정안과 농업인이 직접 태양광 발전 사업 시 지원하는 영농형태양광법, 지역균형발전인지예산법(국가재정법·국가회계법 일부개정안) 등도 발의했다.
의성에서 축산업을 해온 임 의원은 경북도의원 및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에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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