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학과 어떤학과]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입력 2024-10-01 06:30:00

전국보다 21% 높은 국시합격률…2016년엔 전국수석 배출도
꾸준한 실무중심형 교육과정 개편 주목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이 실습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이 실습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1974년 대구‧경북 최초로 설립된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50년동안 졸업생 3천920명을 배출했다. 학과는 보건‧의료기관의 행정전문 인재 배출을 목표로 보건행정의 전반적인 분야와 보건의료정보관리(의무기록)에 관한 전문지식 교육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의 인재상은 베스트 보건행정인 양성이다. ▷실무에 필요한 보건행정 전문직업인 ▷올바른 직업의식을 갖춘 보건행정인 ▷글로벌 보건행정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배출된 졸업생들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나 서울 중앙대병원 등 수도권 병원은 물론, 경북대 병원을 비롯해 칠곡경북대병원이나 계명대 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 등 대구경북지역 대형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교과 과정은 급변하는 보건․의료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과 진로 설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평생지도교수제를 시행한다. 또 산업체와 졸업생, 재학생들의 의견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개선되는 '순환형 자율개선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산학협력에서도 정기적인 산학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역량과 업무, 역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졸업 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최단 시간에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보건의료 산업에서 중점이 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을 통한 보건의료정보 도출을 위한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중이다. 또 학과는 2021년부터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과정)을 개설했으며,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뿐 아니라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학과에서는 재학생 직무·실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병원행정과 병원안내, 보건의료정보관리 3개 분야에 대한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체계적인 전공 커리큘럼의 결과로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최근 3년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 합격률 평균이 74.8%로 전국 평균 합격률 53.7% 보다 21% 높은 국시우위률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졸업한 권은혜씨(33)는 2천763명이 응시한 제32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230점 만점에 203점을 획득,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재학생들의 임상현장실습도 강점으로 꼽힌다. 학과는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50여개 이상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에 나서고 있으며 전국에서 보건대학 최초 2010년에 개원한 대구보건대학병원도 보건행정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학과는 2022년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의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도 획득했다.

이고은 학과장은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고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갖추고, 재학생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실습에 나서는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 대구보건대 제공
실습에 나서는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 대구보건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