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미 대선 결과 미리 대비해야…상황별 시나리오 철저히"

입력 2024-09-26 17:47:27 수정 2024-09-26 22:02:20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美 대선 전망 세미나 개최

26일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세미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26일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세미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국회에서 현재 미국 대선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안보, 통상환경의 변화,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은 26일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美 대선 이후,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럼은 외교, 국방, 안보, 통일, 인권 분야를 다루는 연구단체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대표의원을, 김건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으며 여야 의원 36명이 소속돼 있다.

이번 세미나는 경제사회연구원(원장 박지영)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국가안보실·국회의장실·통일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서정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미 대선 분석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고 동아시아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선 이후 미국의 안보전략과 대응'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 교수는 '대선 이후 통상환경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포럼소속 의원 및 청중들이 질의응답을 하며 세부적인 현안을 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재옥 의원. 의원실 제공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재옥 의원. 의원실 제공

포럼 대표의원인 윤재옥 의원은 "예측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미 대선 결과가 가져올 변화에 미리 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익이 최선이라는 원칙하에 상황별 시나리오를 철저히 세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박지영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마주할 도전과 기회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나가는 것이 싱크탱크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외교, 통상 정책 수립에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