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 10월 2~ 4일 경산시민회관애서 전시
경북 경산지역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가 만화로 제작·전시해 MZ세대들과 소통에 나선다.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대한노인회 경산시지부 소속 회원인 허광열, 박순옥, 배말조, 양석승, 조말순, 최상길 등 6명의 어르신과 경산에 거주하는 중견작가 김연재를 비롯해 청년작가인 사공윤, 김태린, 공두진, 유서진 등 5명의 작가들이 올해초부터 협업을 했다.
이들 작가들이 6명의 어르신들을 3~5회 만나 그동안 살아온 인생 이야기에 대한 취재를 통해 만화로 제작했다. 이런 괴정을 거쳐 제작한 만화 작품 60점과 기타 전시품 40점을 포함한 총 100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에 참여한 시니어들이 도슨트(해설사)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하기로 했다. 작가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굿즈 만들기, 만화 엽서 만들기, 만화작가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는 2022년 경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는 천안과 밀양에서도 개최됐었다.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 조재호 대표는 "영국의 작은 도시에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글로 기록해 마을도서관 등에 자료로 보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만화로 만들면 더 효과적이고 낫겠다고 판단해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가 아니라 경산의 역사이자 80대 어르신부터 MZ세대들까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로, 시니어와 젊은 청년 작가들이 협력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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